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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바람핀거 덮어두기로 햇는데두...


BY 속병 2001-09-27

둘째 아이가질때부터 사이버앤사이로 지내다가 실제 앤이 되어 거의 2년간 바람핀 사실을 둘이 끝나기 얼마전에야 알게 되엇어여..
그여자 남편보다 11살이나 많구...남편이 29이거든여 전 27이구여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만화가구여..
설마설마 햇던일이 제게 막상닥치니..정말 세상 살기 싫대여..
상대 여자 나이 알구는 더더욱..
이혼서류 준비하구 끝낼 결심하다가... 생각해보니... 제 수중엔 가진재산이 별루 없더라구여...글구 억울하다는 생각두 들구..
그럴바에야 아에 직장잡구 어느정도 안정되면 그때 끝내자라는 생각이 들대여... 아이가 둘이 있어여 5살 3살..
결혼한지 5년 됫는데.. 이런일 생기니깐... 같이 사는 시부모들조차 꼴배기 싫더군요..
남편한텐 소주 한병 마시구 죄다 애기햇죠..어케 나한테 그럴수 잇냐구... 아무말 없더군여.. 남편한테 따지는 내자신이 왜이리 초라한지.. 내가 아이키우며..시부모 시집살이까지 하는동안 남편은 바람이나 피구... 바람핀건 남편인데 ...내가 왜이리 힘든건지...
휴~~~
남편은 요샌 제 기분 마춰줄라구.. 하지 않던짓두 하구,, 영화에 외식에 ....남편이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그 여자 한테두 글케 햇겟지 하는 생각이 드네여..
남편이 죽이구 싶도록 미운거 잇죠..
여유만되면 킬러고용해서 죽이구 싶네여.. ㅡㅡ;;
남편 바람핀거 덮어 두기로 햇는데두 ...
앞으로 나만 생각 하면서..나 하구 싶은데로 하면서 살자구 생각해두..흐르는 눈물을 어찌 할수가 없네여...
걍 속이 답답해서 글 올렷어여...
내년에 분가하겟다구 시부모님께 말씀드렷어여
아직 시부모님은 남편이 그러는거 모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