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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친정부모가없는나


BY 로엠 2001-09-29

나도 님하고 비슷한처지
그래두 님은 형제라두있지만 난 무남독녀라 넘외롭구 고3때 부모모두 돌아가시고 외로버서 일찍결혼했지요
남편을 부모삼아 오빠삼아 글께살구있지요
근데 그듬직하던 남편 갈쑤록 내가 누나같씀다 ㅋㅋㅋ
명절때믄 유난히 외롭구 눈물나구 어제두 둥근달보구 하염없씨울었
지요 돌아보믄 얼마나 외로븐날이 많았던지
결혼식날은 우느라구 사진도못찍구 내가우니까 우리신랑 친척모두 울음바다였지요 애날때 몸조리하나해줄 언니조차없쓸때 혼자 미역국끓여밥상앞에놓구 국반눈물반의외롬의 국을 먹으며 울던기억들이 생각나네요 제 작은소망은요 건강해서 울딸둘 시집가서 외롭지않게 친정엄마없는 서름 겪지않게해주는거라구했더니 모두 웃데요 그게먼소망이냐 당연한거지 하면서...
님아 힘내구요 그래두 든든하구 따뜻한 신랑이있으니
얼마나 감사해요..추석잘보내시구요...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