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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님 읽어 보세요(불임)


BY smalllis 2001-09-30

온돌님의 글을 읽고 그 마음 이해합니다.
저 또한 그런 케이스 였지요
저도 아이가 없어 검사해보니 자궁 내막증이었어요 그리 심한케이스는 아니었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레이져수술을 했구요.3개월간 약물욕법(다나졸)을 실행했어요.
시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를 시도했는데 그것 마저 않돼 더라구요.
도중도중에 시댁과 친정에서 한약도 보내서 먹고,
이래도 저래도 안돼서 포기를 하고 마지막으로 차병원에서 시험관아기를 시도하려고,예약을 하고 기다렸지요.
시험관시술 하신분을 알지만 그것할려면 생리3삼일째부터 약물복용이나 아니면 주사투여를 하잖야요.
저또한 생리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가 않더라구요. 검사해보니 임신이 된거여요.
모든것을 포기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은게 그때 아기가 들어섰나봐요.
지금은 내옆에서 자는 우리 아들(3살)보니깐 그때의 마음아픈 고생들이 아무것도 아닌 생각이 들어요.
온돌님도 지금이 최악의 경우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우선본인의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거기에 너무 신경쓰이지 말고, 남편과 여행도 다녀보구요. 직장생활을 안하신다면. 자기 개발도 하시구요.신경을 아이가지는 것에만 너무 쓰지마세요.
언젠가는 미운4살을 가질수 있을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