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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BY 몽 2001-09-30

글을 올리자니 좀부끄럽네요. 미안한 말이지만 님에 글을 읽고나니 좀 위로가 되네요. 정말 미안하네요. 전 외며느리인데 지금 추석을 혼자 보낸답니다. 저도 친구 직장동료 친정 식구 들과 연락 없이 지내요. 시댁 과 관계가 안좋구요. 추석이라 생각 하면 너무 외롭고 우울해져서 그냥 평일이라 생각 해요.저 또한 대가족 분위기를 동경했죠. 그래서 우리신랑과 결혼을 할수잇엇구요. 근데 모든짐과 죄는 다 나에 몫이구요. 신랑과 나의 결혼 생활 은 중동문제 만큼이나 위태로왓어요.그래서인지 현실에선 거죽만 남은 박재 처럼 회피하고 단절된생활을 하게 되고 만화를 그리는 어린소녀 처럼 이상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죠. 그리고 아이들을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마냥 주면서 놀다보면 정말 맘 편하게 웃을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