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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왜 오는지


BY 속상한나 2001-10-01

결혼 11년차 주부입니다
명절이면 항상 저혼자 준비 했습니다
울시댁 남5 여2
우린 4번째
하지만 명절때는 안오고 여름 휴가땐 오지 말려도 옵니다
시부 제사때도 오지 않는 사람들이 여름멘 꼭 왜오는지

이번추석엔 우리 못 갔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아주 큰 불행이 닦쳐서요
여기다가는 쓸수 없는 슬픈 일이지요

아니나 다를까 송편을 안했다네요
할 사람이 없어서 라는게 말이 됩니까?
큰 형님 장사하지만 우리 줄려고 하나요 아님 시모 드릴려고
하나요 다 자기 자식 가리키려고 하잖아요
근데 명절땐 같이 일해본 역삭가 없습니다

큰형님은 그런다치더래도
둘째 막내 ...
왜 자기네들 맘대로 합니까/
오고 싶으면 오고 싫으면 말고...
한번은 제가 시모에게 말했지요
여름에만 휴가차 오지말고 제사나 명절때오라고
시모 바로왈 어쩌다 한번오는 사람 맘 편하게 쉬다가라고
아무말 말래데요
당신은 그러실수 있지요
어쩌다 오는 자식이기에 반갑기만 할 따름이기에

저는 뭡니까?
제사 명절 11년차 할때마다 얼마나 화가나는지
친정부모는 다 네가 한만큼 복받는다며 참으라하지만
요즘에 이정도로 참고 하는 동서가 어디 있겠어요

내가 맨날 가서 하니까 조용했는데 이번에
못가니 세상에 추석에 송편 빚을 사람이 없어 송편을 안한집은
울 시댁밖에 없을것 같네요

이정도면 시모께서 중간역을 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