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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이지만 정말 싫어..


BY 열받아서.. 2001-10-03

다섯살 아덜... 정말 미운다섯살이다.
시댁이 가까이 잇다보니 거의 일주일에 세네번간다..
할머니집에만 가면 이쁘다 하구 어리광 다 받아주니 고집도
세어지구 말 안듣구 어리광도 엄청시리 는다..
그 아덜넘이 지금 시댁에 가 잇다..
저번주 목요일부터.. 집에는 죽어라구 안올라구 한다..
집에 가자 하면 ?燦껑?울구 난리다..
오죽하면 시어머니가 나보고 계모같다구 한다..
시어머니도 그렇다.. 애들앞에서 나보구 "느그 엄마가 할머니한테
혼날려구 까분다"느니 "돼지같이 잘 처먹는다" 하는데 돌아버리겟다.
아이가 할머니집에가서 나를 잘 안따르면 나보구 뭐라한다.
에미가 얼마나 칠칠맞으면 이리 잘 안따르냐구..
그러면서 은근히 그 광경을 즐긴다... 나를 잘 안따르구 당신을
좋아하는 모습에 흐뭇해 하는 모습이라니..
정말 싫다..
오늘도 혼자 집에 왓다... 울면서 안가겟다구 하는데.. 뭐라하면서
데려올것인가... 생각같아선 정말 패주고 싶다..
그것때문에 신랑이랑 또 싸?m다..
서로가 기분이 꿀꿀하다.. 애가 안올라구 우는모습에 기분좋을리가
잇겟나 싶다..
해도 해도 어느정도껏 해야지.. 정말 내자식이지만 넘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