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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자녀가 대학을 못간다면..........


BY 까놓고 2001-10-03

어제 친척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올해고3인 조카들 대학 얘기가 나왔읍니다.
공부를 생각만큼 못해서 서울은 물론이고 지방대도 가기 힘들꺼라는 한숨섞인 얘기를 말입니다.
전 쇼킹 그 자체 였읍니다.
제가 아는 한 그 조카는 절대 그럴수가 없어야 했던 것 입니다.
그엄마는 똑똑하고 야무진 어릴때부터 아이들 교육을 위해 무지 신경쓰신 그런 엄마이기 때문에..
강남 8학군은 아니지만 그 두번째쯤 되는 동네에서 살고 계십니다.
그 사는 곳에서 우리조카네가 형편이 제일 안 좋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먹고 살만한데 말입니다.
어릴때는 잘했지만 너무나 부자 친구들이 많다 보니 사춘기때 나름대로 방황을 한것 같다고 주윗 분들이 그러십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대학을 안나오면 잘 살 수 없읍니까?
아니 돈은 잘 벌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결혼이라는 제도 앞에서는 힘들다고 봅니다.
저도 울 아이들이 대학을 못간다는 거에서는 아무 생각도 안해봤읍니다만
자신 없읍니다.
"대학 안가고도 너의 길을 잘 갈 수 있다고"
말입니다.

자식교육과 재산증식
두마리 토끼
다잡기는 힘든가 봅니다.

여러 아컴 선배님 들은 어떠 하신지요.
고견을 듣고 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