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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남하고 결혼 할려는 친구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요?


BY 키티 2001-10-10

어제 우연히 회식때문에 식당갔다가 저는 너무 당황했읍니다.

식당에서 화장실을 갈려고 나오다 우연히 남편 동료분을 보았거든요

아이와 여자분이 앞에 앉아 있길래 전부인과 합친다더니 그분인가 보다하고 화장실을 찾아 밖으로 나갔읍니다.

그런데 제 동창친구가 화장실문 앞에서 못보던 남자하고 얘기를 하다
저를 보더니 밥먹으러 왔다면 무척 당황하다 못해 제부라며 소개를
했어요

저도 인사를 하고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 보는데 갑자기 제 뒤통수가
한대 갈기는 느낌으로 필름이 짜맞추어지는거예요

사실 그 친구 아까 그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계시던 남편동료분과
썸씽이 있었죠

한친구가 저에게 슬쩍 물어보는거예요

혹시 너희남편 회사에 이런 이혼남 있냐고요?
바로 우리남편 선배분인데 전 아무 생각없이 얘기를 했죠 한 5학년짜리 딸내미는 시어머니 밑에서 자라고 있다는 얘기까지요

그런데 제가 눈치 몇단인데 누구하고 관련 되여 있냐고 물었더니
아까 그친구더군요

나이도 저희하고 많이 차이나고 다큰 딸내미가 있는데 제 친구는 좀
몸도 마음도 여린데 어떻게 알게 되여 사귀게 되었는데 제 친구가
더 죽자살자 하나봐요 집에서 허락 않하면 도망간다고,,,

하지만 그 친구는 제가 모르고 있는 줄 알고 저도 신랑도 내색은
않했거든요

어느날 그분이 전부인과 재 결합 한다고 해서 헤어졌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어제 동생내까지 같이 밥을 먹으니,,,

거기다 그분이 저를 보고 인사를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친구하고
인사를 하자 친구 사이냐며 당황해 하더군요

혹시 많이 큰 아이를 가지신 이혼남과 사시는분 경험을 올려주세요

그리고 이럴때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척 있는것이 낳을까요

내 아이도 키울때는 힘든데 더구나 남의 아이 다 커서 엄마하고도
연락이 될줄 모르는데,,,

제 친구는 그런것 앞뒤 않따지는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