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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속상한 게 아니라 분노만 생깁니다.


BY 아이그 2001-10-16


우리 시집에 가려면 언덕길을 한참 내려와 지하철을 타고 한번 갈아 탄후 내려서 마을버스를 갈아 타야 합니다.
시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어린 아이를 데리고 매일
그길을 오고 갔습니다.
어느날부터 은퇴하신 울 친정아버지께서
저보다 어린 손주 안쓰러워서 직접 운전해서 데려다 주고 데려가고 했습니다.
우리 아버지 기사도 아니고 시집에 한번도 들어오시지 못하고
차안에서 우리 나올때까지 기다리셨죠.
마무리도 해야하고 누구오면 접대하고 그러다보니 늘 아버지는 차안에서 30여분씩 기다리고 계셨어요.
그런데 울 시누이 중 하나가 우리집 근처에 사는데
부모 뵈러 왔다가 우리랑 만나도
단 한번을 자기차에 합승을 안시킵니다.
오히려 지하철타고 버스타는게 뭐 그리 어려운 거냐고 늬네아버지(우리 시집은 올케부르는 호칭이 '너"입니다.쌍스럽게도)오시지 말라구 해..(말투는 완전 싸우겠다는 태세로)라구 하더군요.
지는 다 큰 고딩딸 자기차로 데려다 준다면서
난 어린 아이와 짐, 것도 지네 엄마(전 원래 무례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시어머니 역시 가끔 와주는 딸은 너무 감싸구 저만 동네북으로 여기십니다.그러다보니 안보이는데서는 어머님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습니다.) 간병하러 왔다갔다하는데
우리아버지차도 못 얻어 타냔 말인지..
그일만 생각하면 우리 남편도 싫어집니다.
그 핏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