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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예물을 했는데 형님이..미워.


BY 형님 미워요~ 2001-10-22

결혼을 한지는 1년이 안된 새댁이지만..아직까지도..좀 속상하고 서운한게 있어서 이렇게나마..분풀이 하려구여..

오늘은 결혼식 준비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날
와 드디어 반지 맞추러 간다...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반지집은 친정엄마 친구집이라 가격도 많이 깍아 줬다..
그런데 울시어머니 형님(남편의 누나)과 형님아이들2명 까지 데리고 오셨다..
명색의 결혼예물반지인데 나도 다이아 반지 하고 싶은데...
나도 그냥 몇 캐럿 짜리 그런반지는 원하지도 않았다..
그냥 신랑이랑 커플링 하고 싶었다..그래도 거기에 조그맣게 다이아 박힌걸로 하고 싶었다..시댁 형편도 그렇게 좋은것도 아니고 해서 나도 너무 비싼 반지는 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그런데 지금 내 손에 끼워져 있는건 그냥 큐빅반지..
형님이 옆에서 "결혼하면 끼지도 않을 반지 멀 그렇게 좋은걸로 할 필요있어? 장농속에 쳐박혀 있지"이런식을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형님 결혼하실때는 나보다 더 많이 했따고 결혼하고서 들었따..
자기는 할꺼 다 했으면서 나보고 하지말라고?..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형님이 경험자니까..나도 그렇게 많이 하려고도
생각지도 않았는데...막상 그것도 나 듣는 앞에서 그런말을 하니까 넘 속상하고 미웠다..
정말 서운하고 그랬지만 엄마친구는 평생1번 받는 반지인데 다이아 반지 저렴한거 있으니까 그걸로 하라고 막 권했지만...그리고 금반지도 원래는 해주지도 않을껀데 반지도 싼걸로 했으니까 금반지라도 엄마친구가 막 넣어서 이것도 한것이다..
형님말씀에도 일리가 있지만..그것도 내 앞에서 그런말을 하니까 좀 서운하긴 했다..
내 친구는 예물을 그것밖에 안 했어?.."야, 진주세트,사파이어세트 그런것도 받았어야지" "야, 저기 현주네는 사파이어 세트 받았데"
이랬지만...나 속상했지만 "아냐,,내가 그냥 이거 한다고 했어,나 사파이어 같은거 안 좋아해..그냥 커플링 하고 싶었어.." 속은론 넘 속상했다

내가 심술맞은 올케인가?..

그래서 다음결혼기념일에 남푠한테 그냥 다이아 박힌 반지 해달라고 했따..
다이아 박혔다고해서 다 비싼건 아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