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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뒤의 내모습


BY cemi717 2001-10-22

며칠전 아들이랑 다정히 앉아 텔레비젼을 보구 있는데
우리 아들 느닷없이" 엄마 나 이다음에 돈 많이 벌으면 엄마 다줄께요" "그래 고마워 우리 아들정말 이지 엄마 다 줄꺼야"
"네" 난 너무 뿌듯해 하며 있는데 또 아들이 하는말
"엄마, 근데 여자 친구가 못주게 하면 어떡해요"
"엥 그럼어떡하니.그런 여자 친구가 좋아 너가 한번 생각 잘해봐"
아무말없이 한참 있더니"엄마 그러면 여자 친구 몰래 줄께요"
아 그순간 먼 훗날의 일들이 마치 현실 같아지면서 아득해지더군요
아홉살 짜리 우리아들 텔레비젼을 너무 열심히 보더니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