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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수술날짜를 일방적으로 그것도 늦은 8시에 바꿨어요.


BY 정말 속상해 2001-10-23

안녕들 하세요.
전 오늘 넘 속상해요. 왜냐하면 아무것도 모르고 병원에 갔어요.
어머님이 다녀가시고 수술을 하기로 확정하셨답니다. 어머님은 집에 가시고 안계셨고 아버님 말씀:내일 오후1시에 수술하기로 했다.(일요일 늦은밤까지는 절대로 수술안하시겠다고 하셔서 화요일에 퇴원하기로 되었거든요- 이젠 식구들은 화요일이 수술날로 알게된거죠)
간호사는 날보고
진단료와 수술재료비를 꼭 내야된다하여 전 다시 은행에 가서 돈찾아 냈어요. 원무과에다 갑자기 알게되어 낼내겠다고 하니 절대 안된다 하여서요- 수술은 해야하니까. 오후 5시 좀 전에 모든 검사는 끝나고 전 집으로 왔죠.
그런데 8시에 어머님께 그랬답니다 병원에서 수술이 연기되었다고
정말 우롱당하는 기분입니다. 환자측 생각은 전혀 안하고 오직 자기들 맘대로 하는 병원 정말 싫어요.
연기하는 이유는 원장님이 피곤하시다는군요. 아버님은 병원입원하신지 4일 되었는데 왜 하필 아버님시간이 연기되는지 정말 속상해
수원서 평택까지 왔다갔다 하고 낼은 식구들 다 병원에 오기로 했는데 일방적이고 대책없이 늦은 시간에 바꿔버린 것이 믿음이 안가네요.
수원으로 모시고 오고싶은데 어머님이 믿으시는 깃발달린 집에서 아버님은 그병원이 맞고 수술이 잘될거라 하셨다네요
근데 병원에선 수술은 해야하지만 큰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답니다. 조금은 나지지만요. 무엇보다도 겁나는 건 병원을 옮겨 수술한후 만족하지 못하면 원망들을까 무서운거죠. 찝찝한것은 병원에서 말이 아버님께서 듣고 하신 말씀과 다르다는 거죠. 조금씩 계속바뀜니다. 정말 공평한것같지 않고 모든면에서 당하는 것 같은 기분듭니다.

*질문입니다.*

근데 검사는 미리해서 검사비는 돌려받을 수 없겠지만 수술재료비는 돌려받을수있을까요? 엄니 그러셔도 되도록이면 병원을 옮길려고하거든요. 그리고 병원은 정해놓은 수술날짜를 일방적으로 바꿀수 있는건가요. 경험이나 잘아시는 분 답좀해주세요.
정신없이 글쓴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