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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찌하나요!


BY queen603 2001-10-23

일년도 더된 일인데 새삼 다시 가슴이 뛰어오네요.
손아래 막내동서와의 일이랍니다.
임신한 상태로 도련님과 결혼을하고 한식구가 된지 처음으로 집들이를
한다고 식구들을 불러 저녁식사를 하면서 일찍와서 도와주지 않는다고
어른들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자기감정을 드러내며 불화를 일으켰던
사람인데 이때도 직접적으로 대들며 함부로 하길래 한마디 했죠.
"싸가지 없는 년"이라고
이제 결혼한지 두어해 되는 서열 막내동서로는 간단치 않은 집안에일을 윗동서되어 잘처리하느니 못하느니를 운운 하는 사람앞에 순간
감정처리가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험한 말을 하게되었지요
그런데 전 그10년 연하인 막내동서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도련님에게 형수(나에게) 사과를 받게하지 않으면 이혼하겠다는
각서를 받았더군요.
도련님이 나에게 자기마누라에게 사과할것을 요구했고 난 그렇게
했습니다.
이과정에서 그사람을 어느정도 알수있었기에 더이상 상대할 필요 없음을 느꼈고 그렇게 끝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지나도 가슴 한곁이 이리 답답한지요
근 이년이 다되 가지만 그사람도 나도 서로에게 명칭을 사용안합니다.
난 그사람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아요.
형제간에 틈도 많이 소원하지요.
내가 마음을 풀고 지내면 좋아질것도 같지만 솔직히 그러고싶지가
않아요.다른분이라면 어찌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