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시누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 결혼식 땜에 중간에서 넘 맘 고생하고 있다
모든 시댁식구들이 시누이를 싫어 한다(시부만 빼고)
아가씨라고 호칭해야 겠지만은 여기선만큼은 시누라고 한다
울 시누 울 신랑이 넘 넘 싫어한다
그 이유는 사연이 넘 길다
같이 살면서도 트러블이 있겠지만은 울 신랑 모든걸 참고 2년동안
같이 살면서도 생활비며 나 만삭때도 시누 짐싸느라 엄청 고생했다
울 신랑이 시누를 싫어하는 이유는 넘 길어서 여기다 못적을 것 같구
넘 속상한것은 울 신랑이 그 결혼식에 안간단다
그럼 난 뭔가...
울 시부 결혼식에 시누 시집가는 비용 우리보고 대란다
나두 내가 벌어서 왔는데...
울 시누 돈 없이 신랑되는 사람이 모든비용 다 대준다고 한다
팔자도 좋지
그렇게 사고도 많이 치고 자기 부모도 생각않고 그저 친구들만 좋아하고 하고싶은것 다해보고...
신랑도 좋은 사람 만나고 진짜지 그 남자가 불쌍하다
울 시누 모든것을 아는 건지
하기사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 뭘 알겠어
울 시누가 그런다
그 남자 없어도 살수 있는데 그냥 결혼한다고...
울 신랑 안가는 그 결혼식에 가야 하나
갈려면 넘 멀어서 어떻게 한복입고 애기 안고 갈까...
교통편으로도 힘들지만은
나 결혼식에 가도 욕얻어 먹고 안가도 욕얻어 먹고
그렇다고 울 시누 울 집에 한번도 인사하러 오지도 않았다
그 신랑 얼굴도 모른다
정말이지 내동생이라면 어떻게 뭐라고 하겠지만은
넘 무심하다
그렇게 같이 살면서도 한번도 고맙다고 한적도 없구....
전화 한번도 없구...
맨날 내가 전화 해야 하구....
정말이지 울 시누 나랑 동갑이지만은 정말 괴심하다
같이 살면서도 한번도 언니라고 한적도 없다
울 친정엄마 전화 오면 "저기여 전화 받아여"
울 친정엄마 엄청 열받았다
내가 이렇게 대접받는데 가지 말라는 그 결혼식에 꼭 참석해야 하나
울 시부가 결혼식에 안오면 인연 끊자고 한다
선배님들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리 이해가 가실런지 모르겠네여
하여튼 울 신랑 동생으로 생각하지도 않구
울 시누도 오빠 안와도 그만이다 생각하구
저 이럴때 결혼식 어떻게 처리해야 현명한가여
두서가 길어서 죄송하구요
답변 부탁드릴께요
참고로 시누가 저한테 호칭을 그냥 올케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맞나요
언니라고 안불르고 올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