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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 입성이.....


BY 나이스조 2001-10-23

울 신랑 너무 소탈하다 못해 남누해요.
옷을 사는것두 싫어하고,사러가는 것두 싫어해요.
몸이 좀 건강한(?)편인데 그래선지 양복바지가 허구헌날
찢어지고 바짓단도....
아침에 배위에 있던 바지, 하루종일 회사 다 쓸고 돌아오죠.
택시타다 왕창 바지 찢어먹고, 호치키스로 박고 와서는
꿰매서 입는답니다.

토욜날 사복 입으니 더 신경쓰여요.
친구가 글더군요.
양복은 잘 모르는데, 사복을 보면 그 안사람을 알수 있다구.
모르긴 몰라도 울 신랑 회사분들은 제가 가출이라도 한줄
알겁니다.

떨어진 옷 버리지도 못하게해요.

여태 양복을 치수재서 저혼자가서 샀죠.
울 신랑좀 멋있게 변신 시킬수 없을까요?
오늘도 가을양복 다찢어무고, 겨울양복 입고갔는데,
은밀한 그곳에 땀띠는 안났는지............ 노심초사.
님덜은 이맘 모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