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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시누땜시.....


BY chanumul 2001-10-24

3일전 저녁을 먹고 있는데 시아버지 전화가 왔져.
그전부터 시아버지 저보고 손아래 시누에게 전화하라고 야단이었습니다.
근데...
그날 시아버지가 시누 집에 갔나봅니다.
그래서 당근 물어봤겠져.
시누왈 망할것들이 전화한번 안한다고 했답니다.
그렇게 말한 시누나, 그 말을 그대로 전하는 시아버지나....
손에 들고 있던 수저를 신랑 얼굴에 던져버리고 싶더군요
그러더니
시아버지 한마디 더....
1주일에 한번씩 안부 전화 하랍니다.
미쳤습니까....
대한민국 며느님들 ....
시누,,그것도 손아래 시누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안부 전화하시는 분
있습니까....
그전부터 친하게 지냈으면...가끔 전화하지요 당근!!
좋은 감정이나 있으면....


시누 나이가 저보다 나이가 4살 많습니다.
그래도 아가씨는 아가씨 아닙니까.
나이가 많다고 제가 형님이라고 해야 합니까...
그럼 울 신랑은..뭡니까...
저보고 언니라고 절대 안합니다.
**씨,,,,라고 합니다.
한동안 울 신랑에게 경고했지요..
당신 동생,,,처신 똑바로 시키라구요.
저도 결혼해서 알거 다 알면서...왜그러는지.

저 울 아들 낳을때 와보지도 않았습니다.
수술해서 일주일동안 병원에 있었는데
사촌동서네가 오더군요.
한달동안 집에서 몸조리하는데 오지않더군요...
몸조리 해주시는 울엄마가 기분 나빠 하시더군요
언제 온지 압니까..백일때 저녁식사 하자고 하니깐 그때서야 오더군요.
백일반지 달랑 사들고..혼자서...지 남편은 어따가 놔두고...

제가 너무 흥분한건가요.
그래도 울 신랑이 내편이라서....다행이죠
흥분하지 말라고 자기가 다 해결한다고 걱정말라고 하죠.
내앞에서만.
글고 시아버지나 시누한테는 한마디도 안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시어머니라도 계시면...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시집살이는 해도 이런저런 것들 정리는 해주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