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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병의 끝은 어디인가...


BY 무술이병 2001-10-24

아컴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 항상 겸손하다 못해 거이 남을 높이 사다보니 항상 성격 좋다라는
소리만 주로 듣습니다...
저도 얼굴 이쁘다는 소리좀....히?
그런데 동네에 정말 항상 머리 드라이 하고 이쁘게 화장하고
고고하게 다니는 아줌마 아니 공주가 하나 있습니다...
항상 너무도 화려하고 이뻐 초라한 저의 모습이 속상하기까지 했지요..
그런데 같이 학교를 들어가니 저랑 친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겸손한 성격이 공주병 걸린 사람한테 편해 보였나봐요...
저도 같이 초라한 사람하고 다니는 것 보다 화려 한 사람하고 다니니 우쭐할때도 있지요...저도 부지런해 지고 옷에 신경쓰고 화장도 하고...
그런데 문제는 이 엄마의 시기와 질투와 샘이 너무 많아 그 소리를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짜증나게 하더라구요...
자기 보다 잘난 사람을 보면 (알고 보니 이쁘다고 안한 사람)은 모두 못됐고 뒤를 케내어 꼬투리를 잡아 내고...헐뜯고...
그 공주의 친구가 있는데 어느날 그 친구가 그런소리를 해주더라구요
자기는 너무 이쁘고 몸매도 짝빠졌다고 생각하는데 그 엄마는 나보고 이쁘다는 소리를 한번도 안했다고...그리고 학교 높은 선생님한테 찍혔다고...몸매 짝빠지고 이쁘시다고..
정말 공주병의 실체는 어디 인가....
사람은 정말 착해서 계속 사귀고 싶은데....그 공주병을 어떻게 받아 주어야 하나...
그리고 지나 보니 한3명이 나랑 공주병이랑 친자매냐고 물었을때
그 일그러진 얼굴 ...집에가서 얼마나 고민을 했을까...
내가 염색한다니까 하지말라고 펄쩍 뛴 이유가 자기보다 나을까봐?
그리고 누구한테 제가 인정받고 초대받고 누가 날 좋아 한다고하면
자기도 그다음날 초대받고 칭찬 받았다고...하고 난 무심이 지나쳤는데 알고보니 그 시기와 샘인것 같다...
천성적으로 시기와 샘이 난 걸까 콤플렉스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나
너무나 노력하는 모습이 처절하다....
정말 공주병 어떻게 치료해주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