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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지...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BY 조언좀... 2001-10-25

저는 얼마전 결혼을 약속한 사람으로 부터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듣고
엄청나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는 9개월동안 사귀었고 사귄지 3번째 만남때 서로가 너무 잘 맞아 결혼을 약속하고 그때부터 관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결혼을 약속했으므로....
그 이후로 서로가 조금씩 다툼도 있었고 어느 평범한 연인처럼 잘
지냈습니다. 그는 고집이 좀 세고 소심한면이 있긴 하지만 내게 너무
잘 해주었습니다.
그는 서울에 있고 저는 경남에 있기에 서로가 잘 만나기도 힘들고
한달에 2~3번 정도 만남을 유지했습니다.
저번달까지만 해도 그와나는 집안에서도 다 허락하고 내년 3월쯤
날만잡으면 바로 결혼을 할 그런 상태였습니다.
근데... 3주전 그가 내게 이상한 신호를 보내고선 이별을 선언했습니
다. 그만 만나자고.. 내가 무섭다고...
이유는 명백히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 나를 보고 괜히 그냥 안맞고
무섭고.....
저는 납득도 되지 않을뿐더러 특별한 일도 없이 급작스럽게 내게 그런말을 하는 그가 너무 미웠습니다.
그래도 사랑이 뭔지....
그 사람이 그런말을해도 사랑하기 때문에 붙잡고 싶어서 어떤 행동도
하고 싶었습니다.하지만 그는 서울에 있기 때문에 만나지도 못하고...전화만 계속 해댔습니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어렵싸리 몇번
통화를 했으나 제대로 헤어지는 이유는 절때이야기를 해주지 않았습
니다. 답답한 맘에 붙잡고 싶은 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몸이 이상해 테스트를 해보니 임신이라는걸 알구..
나는 겁도나고 그 사람에게 상의를 해야하기에…이야기를 했죠.
임신이라구...
그 사람왈 내게 그러더군요..지워야한다구..같이갈까?
못내려 온다길래 혼자 병원을 가겠다구....
그런 말을 하는데도 그 사람은 어떠한 마음의 동요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임신했다는 날더러 심한 소리도 하곤 했습니다. 사람이갑자기 변했어요..사귀면서 이사람이 이런사람인줄은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그 사람은..냉전중에 술을 마시고나서 자기가 너무 힘들어서 미치겠다구...
괜히 그런소리만하고 또, 다른여자가 생겼냐구 하면 그런건
절때아니라구하고....
왜 이야기를 하지 안는건지...3주째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
지금 그사람은 서울에서 혼자 자취를 했는데 그 사람이.…
서울에 놀러를 가도 절때 자기집에 데려가진 않드라구요. 전 아무 의심도
않고 있었는데..지금은 너무 의심이 가요.. 근 데..추석전에 제게
그러더군요.
부산에 자기집가서 형수님장보는데 좀 도와주라고....그런말 까지 해놓고선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아요.
마음같아선 흥신소 같은데 부탁해서 그 사람 뒤를 밟아보라구 하고 싶어요.
전 진실을 내게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를 알고 싶거든요. 헤어진다하더라두...
부모님께도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고...
지금은 그 사람에게 배신당한 느낌이에요.
그 사람과 연애할때도 저두 돈도 엄청 썼드라구요...
9개월정도 였지만....지금 제가 바라는건 그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 동기를 알고 싶어요. 어떻게 되든지 간에...
헤어지는 마당에 그게 큰의미는 없지만 난 알고 싶고 납득이 가야하는데....
처음에 절때 헤어지지않으려고 했지만 지금은 그 사람의 행동과 말로써 저두
많이 실망하고 헤어질준비를 하고있는 중이에요...
어떡하면 좋죠?
처음에 그 사람이 헤어지자 했을때 내가 반론하니 내게 했던말... 왜?
고소라도 하꺼냐구...
일반적인 헤어짐에는 그런 말을 할수가 없는데...
왜 내게 그런말을했는지도 모르겠구요...
이번주에 그 사람이 오기로 했어요. 만나서 이야기를 할텐데요...
물론 헤어질 각오 저도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당신이 얼마나
큰잘못을 저질렀는지도 이야기 하고싶고...그래요..
어떻게 대처하는 방법이 가정 현명한 방법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