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19

통장정리 하다가 열받은 여자


BY 도토리 2001-10-26

통장정리를 하다보니 열이난다
세상에 고지서로 바꾸신다더니 이번달에도 시댁 카드사용료가 우리 통장에서 고스란히 빠져나갔다
저번달에는 7만원 이번달에는 4만원 어떻게 보면 적은 돈이라 하겠지만 늘 마이너스 통장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우리가계부에 타격은 있다
그래서 나의 보험까지 해지해서 돈을 넣었는데 도무지 마이너스는 끝이 보이지 않고 시어머니 카드회사에 전화하신다고 했는데 ...
만사가 다 귀찮다
난 아껴쓸려고 애쓰는데 남편이란 사람 돈은 아쉬운 줄 모르고 써댄다 벌써 40만원 넘게 쓰는 데
이제 출산준비물도 사야되고 이것저것 준비할것이 많은데 그 사람은 돈이 어디서 술술 나오는줄 안다
아기 낳으면 시댁에서 100만원 받을 거라나 기가 찬다
그런 말할 주변도 없으면서 말만 해대는 처사가 한마디로 웃긴다
결혼할 때 도움을 주신분들이 아닌데 그런 돈을 주실거란 기대를 하고 있다니 ...
말만 많은 이런 사람을 어떻게 믿고 살아야 하는지 이 가을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