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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엄니 문제...


BY 노노레타 2001-10-26

저번에 병든 시엄니가 식사를
도통 안드셔서 고민이라며 조언을 구했던 사람이에여.
이번에도 또 시엄니 문제로
도움말을 들을 수 있으까 해서요.
식사는 5일마다 링겔 한 병,
미음으로 하루 두끼를 챙겨 드리고 있습니다.
링겔을 맞으시고 나면 기운이 좀 나시는지
말씀도 한 마디씩 하시고 가끔 웃기도 하셔서
울 부부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변비도 문제였는데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아
약을 사서 관장을 두 번 정도 해드렸어요.
그렇게 그렇게 보살피고 있는데 이틀전부터는
하혈을 하셔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기저귀를 갈려고 보면 핏물로 젖어 있고,
젤 상태의 핏덩어리도 숟가락으로 두 숟갈 정도 나와 있어요.
10년 전에 자궁암 앓으셔서 방사선 치료 받고 완치가 되셨는데
그 이후 변을 보면 피가 조금씩 묻어 나오긴 했다네요.
하지만 그 것도 몇년 전부터는 없어졌다는데
왜 이러시는지 걱정이에요.
혹시 관장을 시켜서 그런가 했는데
링겔 놔주러 오는 분-전직 간호사- 말씀이 관장한다고
피가 나오지는 않는다고 하시는데...
오늘은 늦었고 내일은 병원에 모시고 갈 생각인데
혹시 왜 그러는지 아시는 분 계실까 해서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주위에 노인 모셨던 분들 계시면 번거롭겠지만
좀 물어 보시고 답 좀 올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