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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BY 속내 2001-10-27


저 아래 보니 사돈에 관한 글이 있어 저도 얘기하고 싶네요.
우리 시어머닌 우리 친정 동생 결혼. 친정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친정부모 회갑 .등 모든행사에 코빼기도 안비칩니다.

우리 시동생 결혼때 오빠가 대신 오셨는데 인사하고 바빠서 식사하고
우리 시어머니께 간다는 인사 못하고 갔습니다.
그랬더니 "너희 오빠는 어디갔니 ?하시길래 바빠서 어머님 못뵙고 갔다고 했더니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막 화를 내드라구요.

오래전 일인데도 지금까지 기억에 남네요.
얼마나 창피하고 속상했는지 바쁘면 일찍 갈수 있는거고
그런거지 하직인사 안하고 갔다고 며느릴 망신줄수 있나요?
심사가 못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사돈이 딸집에 올수 있는거지 오면 못마땅해서 눈꼬리가
올라가고 화 낼 일입니까?
그러면 왜 우리 친정 대소사엔 입을 씻고 외면을 하냐구요?

아들 둔 유세가 그리 대단한지 저는 모르겠대요.
그리고 우리 시누 삐져가지고 우리집에 안오는데 우리 시어머니가
그러시대요.
7년전 쯤 우리시누에 시동생 결혼식에 우리 신랑이 갔는데
우리한테는 사돈간이지요.
저 체면 안서게 오빠가 축의금 30.000만원해서 그게 너무 서운해서
우리집에 안온다네요.
기가 막혀서.....그때는 작은돈도 아닌데..

그래 오지 안을려면 오지말거라 하는 심정입니다.
지는 우리집 대소사에 신경도 안쓰는 게 지 체면만 중요한지
웃기는게 아닌가.

그만한 일로 삐지는 밴댕이랑 나도 상대하기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