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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아가씨 생일이었다네요.


BY 정신없는올케 2001-10-29

큰 애 치과치료에, 작은 애 부비동염, 세기관지염, 중이염치료에 저도 감기로 지난 두주동안 정말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작은 애는 약 부작용때문에 내일도 병원에 가야합니다.
큰애 치과치료 토요일날 끝났구요.
근데 일요일이 우리 아가씨 생일이었단네요.
울 시어머니 좋으신 분이라 별 말씀은 안하셨지만
전화하셔서는 우리 신랑에게 뭐라 하셨나봐요.
저 정신 없었다고 죄송하다고 해도 결혼하고 4년동안 한번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기에 설득력 없습니다.
왜 아가씨 생일마다 일이 생기는 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저는 어른들많은 집에서 자라서 생일같은거 모르고 살았거든요.
그래서 그런거 안챙기다가 시집와서 정말 머리가 아파요.

그래도 어른들 생신이며 제사는 저절로 기억이 되는데 왜 생일은 잘 안되는건지..
에구,
누구탓을 하겠습니까.
제가 정신 없이 덤벙거리는걸..
어떤 선물을 해야 할까요.
울 아가씨 29의 아주 참한 숙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