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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버리는게 맞는건가요?


BY 욕심녀 2001-10-29

결혼이라는거,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해주어야하고
누가 뭘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일이좋아서 결혼 할 생각도 없었는데,
다 이해 할 수 있다 해서 결혼 했습니다
물론, 살림 할 시간 절대 없고, 집안 엉망이라 미안하긴 합니다만,
일찍 들어온 날은 제가 밥을 하는게 당연하고
도와달라 투덜거리면 시켜먹는게 편한데 뭐하러 마음불편하게 그러냐고 하던 신랑이.
요즘 제가 많이 바빠 더더욱 신경을 못쓰자,
"네가 내게 해준게 뭐가있냐?"라고 합니다.
그럼, 저희 신랑은 결혼할때 제게 무엇을 해 주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친정 부모도 내막을 모를만큼 챙피하고
빚때문에 허덕 거리는데,
제가 번돈이 생활에 도움이 되면 남편이 돈벌어오는거랑 똑같이
저도 뭘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집에 있는건 싫어 한답니다,,,부담스럽다구요....
이왕 하는일 잘 하고 싶어 열심히 하는데
내가 일하면서 신랑눈치를 봐야 한다구요?
이건 정말,,아니다,,싶?졍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