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63

처음간 유치원에서...


BY 속상한 엄마 2001-10-29

큰아이는 초2, 작은아이 일곱살,,,
이사오기 전에 큰아이가 다닐 학교 병설유치원에
전화로 작은아이 이사오면 바로 다닐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 뒀었다.
때가 때인지라 안 받아줄것 같았는데 다행이 빈자리가
있다며 된다 했었고...
큰아이 전학 시키고,
유치원에 갔더니 전화상으로 약속했던것과는 달리
입학이 안되겠다는 황당한 말을 한다.
이사오기전,우리 작은아이는 미술학원을 다녔었는데
유치원을 다녔던게 아니기 때문에 빈자리는 있어도
받아줄수가 없다나...?
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말은 전화 통화때 이미 했는데
그땐 된다해놓고 이 무슨 발뺌...
그때 통화했던 사람이 원감이었는데 한참을 망설이다가
미안한지 그주엔 행사가 있으니 이번주 부터 다니면
안되겠냐 해서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그러마 했고
오늘 아이 데리고 갔더니,,,
7세반 선생 둘이서 서로 자기반에 안 넣겠다고 미룬다.
내가 있는데서...으이구 기분 드럽운것...
성질 같아선 욕이라도 해주고 아이 데리고 나와 버리고
싶었지만 다른곳에 보내기도 이제 너무 늦은것 같고
내년에 입학해야 하니까 학교에 적응도 쉽게 될것같아
병설유치원을 택한것이라 참고 있었다.
회의에 갔다가 뒤늦게 돌아온 원감이 죄송하다고
사과는 했고 울 아들 담임이 된 아줌마 선생에게도 사과
받았고 겨우겨우 다니게는 됐지만...
지 담임 손잡고 교실에 들어가는 아들 보고 돌아오는데
속상한 마음에 눈물이 찔끔찔끔 나온다.
내가 너무 예민할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