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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기분..퇴사해야하나?


BY 우울... 2001-10-30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하던일, 제가 2년동안 이 회사에서 해왔던 일을
모두 뒤엎고 다른 용역한테 그 일을 맡겼다고 합니다.
저는 이제 나가야 하나요?
지금 나가면 직장구하기도 힘들텐데..
속도 상하지만 걱정되는 마음이 더 큽니다.
내년까지는 저축을 목표만큼 하고 그만두려했는데.
이대로 그만둬야 하나요?
제가 계획세웠던게 전부 물거품이 되고 마는건가요?
너무 속이 상합니다.
제가 이런 비참한 기분이 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휴...
퇴출당한다는게 이런기분일까요?
이런취급밖에 받지 못할거면 더이상 회사에 있을 이유가
없겠지요.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취업사이트를 둘러보았는데 제 기술을 순 싸구려로
써먹을려는데밖에 없네요.
기운이 빠집니다. 제 현실이 암담합니다.
저는 이제 다시 은둔의 소굴로 들어가야 하나요?
97년IMF를 맞아 정리해고당했던때의 아픔이 다시 떠오르네요.
그때는 회사가 어려워서 그랬던지라 이렇게까지 분하지는
않았는데..
저는 어쩌면 좋지요?
저는 어째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