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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걱정없는데서 살구 싶다.


BY 울고 싶다 2001-10-31

돈때문에 싸우려고 했던건 아니다.
근데 돈때문에 싸우고 말았다.
사실 돈도 없었다. 친구만나러 간다구 돈좀 달래서 없다구 했더니..
다음달 카드값만 120만원이 넘는다. 병원비,비행기표값....
비행기표값만 50만원 가깝다. 여기는 제주도라 강릉에 결혼잔치 남편이랑 어머니 가려니 일인당 21만원이 넘는다.
내가 옷사입으며 외식하며 그리되었음 할말이 없겠지만...
그래서 나두 할말이 많았다.
돈없어서 집에 밥이 없는거냐길래 밥통에 밥있다구했다.
반찬이 없잖아 해서 없을땐 김치만 먹구살아도 감지덕지라 했다.
내가 밥도 못얻어먹을 만큼 못벌어다 주냐구 해서 그렇다구 했다.
정말이지 이번달 다음달은 적자플러스인데...
10월,11월엔 뭔 경조사가 그리도 많을까?
속상한 일도 있구 해서 이틀째 뭘 먹어보지 못했다.
그랬더니 돈없어서 밥안먹냐길래 홧김에 그렇다 했다.
통장을 확인해 보자해서 그러라 했다.
돈 있네한다.
다음달 월급받기전에 빠져나갈 대출금놔둔 거였다.
한심했다. 화도 나구...
다음달 울아이 돌인데...
빚내서라두 돌해줄거라구 박박 우겼다.
근데 10일 남았는데 아직 식당도 사진사도 못 구했다.
넘 속상해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