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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했나요?


BY 궁금이 2001-11-01


신랑이 어제 회사사람들하고 술먹고 늦게왔는데요.

저두 직장다니지만 제가 알기로 남자들끼리 노래방 들어가서

2시간 논다는 게 (회사상사는 40대임. 단란이 무지 조아함)

거짓말일것 같아 전화통화 하면서 사실대로 말해라..다 알고 있다 고 했더니 (전 단란주점인줄 알았거든요. 사실대로 말하면 이해하려구 했는데...)

갑자기 와서 봐라. 사실대로 말해도 못믿으면 어쩌라는 거냐며

저에게 무지 짜증내더군요.

새벽에 들어온시간부터 아침 출근할때가지 아무 말 안했습니다.

(신랑이 화난듯 아예 말을 안합니다)

퇴근시간이 다가오는데 의심한 제가 미안하다고 해야하나요?

갑자기 예전에 새벽 5시에 들어온적도 있고, 저한테 말안하고

회사 상사랑 발마사지 받았던것도 생각나고(나중에 우연히 걸렸죠)

열받습니다.

남자들 말대로 가정의 평화를 위해 하는 거짓말 .....

이대로 넘어가야 하는지........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