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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얼마에 파시렵니까?


BY 며느리 2001-11-02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어머니 아들팔아 장사 하시려고 하시는거 같은데...
딱! 깨놓고 얘기하세요...
얼마에 파시렵니까??

아들이 셋이나 되니 수입이 꽤 짭잘하시겠네요..
이왕 그러시는 김에 아들 몇 더 나아 빌딩이라도 하나 지으시지요..

큰형님 결혼 할 때
방 값 이백만원 더 보태달라는 형님의 애원에도 들은 척 안하시고 가진 돈이라고 한푼 없다 그러시더니 결혼식 끝나자 차 뽑으시데요..

큰형님 예단비 받아 두분 해외여행 갔다오시고 시동생들한테 예단으로 옷한번 안해준 싹아지 없는 며느리라고 동네방네 소문다 내놓으시더니..

이제는 제차례입니까?

뭐시 그래 잘난아들이라고
첫상견례에 능력있는 아들채간다고 사돈될분께 큰소리 치시더니..
능력있는 아들 팔아 재산 만드시려구요?

집사는데 돈보태고 예단비 줄이라는 말 철떡같이 믿고
5년 동안 부은 적금 몽땅 털어 집에 보탰습니다..

예복은 꼭 좋은 옷으로 해야 한다는 어머니 말에
100만원도 넘는 양복 해야 했습니다.

장롱속에 들어만 있을 마고자 조끼 단추 금 아닌면 안된다고 꼭 금으로 하라...
해놓고 나니
시아버지 한복은 단추 없냐..금한냥 해달라..

셋째지만 상음식 꼭해라
친척들 눈이 있으니 고급으로 해야한다

상이불은 철따라 다 해야한다

예단비는 현금으로 줘야하니까
안부끄럽게 달라

결혼식에 친척들 많이 오면 집이 깨끗해야 하니까 냉장고, 식탁, 쇼파, 장식장, 카페트, 침대 바꿀거다
예단비에 얹어라

집이 깨끗하려면 청소를 해야기 그걸 왜 바꿉니까?

여자집에서 살림살이 해오는거 당연한거고
남자집에서 사는 집은 반반하는거 요즘에 다 그렇게 하는거라구요?
그럼 반반 이라도 내셔야죠
천만원 보태 주시고
그것도 모잘라 통장에 돈이 없으니 불안하다며 200만원 도로 달라시는건 멉니까?

여자집에서 남자 다이아반지 해오는건 당연한거고
저한테 해주신건 24k금반지...
신랑한테 가는 다이아반지는 18k고 저한테 주는 금반지는 24k라며
제께 더 좋은거라구요?
장난치십니까? 유치원생도 웃을 일입니다

이제 얼마가 더 필요하십니까??네??
그러고 나면 어머님 아들은 제꺼 맞습니까?


정말............신!경!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