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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는 외롭다


BY 외로운며늘 2001-11-02

무녀독남집에 시집갔다

울 어머님 꼬리12개
울 아버님 꼬리9개
울 남편 꼬리6개
그런집에
곰탱이 며늘이 시집갔었다

누가 혀가 칼이라고 했나?

뼈가 녹고
뼈가 시리는 아프고 아픈말 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뒤통수 치며
겉으론 고상하고 교양있게 포장되어 나오는 말들속에
가슴이 다 타들어 갔다
그래선지 관절들이 삐걱거리며
전신이 다 아프다

10 여년을 나에게만 그렇게 해대시더니
이며늘 바윗돌이 되어 꿈쩍 않자
이젠
친척들에게
못난 며늘 나삔며늘 만든다.......

사촌형님들
요즘은 나를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고
늘상 시부모에게 잘하라고
볼때 마다 얘기 한다............

아마도 울 시부모님들
나에 대해서
사촌형님들과 시큰어머님-아버님에게 뭐라구
부정적으로 얘기 했나부다......

그전엔 사촌형님들 (동서들)하구 사이가 좋았었는데.....
형제 없는 집안이어서
사촌형님과 동서들이라두 넘 좋았고 잘하고 싶었는데.....

이젠 멀어진다 ..
멀어졌다...
..............

울 시아버님이 아마도 주범? 이신것 같다...........
외로운 아들네 에게
더 외롭게 해보실 모양이다...........

친정식구들 하구도
좋게 지내는것 못봐서 그렇게 스트레스 주시더니만
이젠 사촌형제들 하구 잘지내는것두
못봐주시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