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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쓸쓸함


BY 바보 2001-11-02

저 참 바보예요
어쩜 좋을지, 반성문 쓰는 맘으로 몇자 올립니다

가을이라 쓸쓸해서인지 그만 다른사람을 그리워하게 되었어요..
그사람 아니, 동갑친구로 시작된 싸이버상의 우린, 그야말로 편한 대화상대였죠 3개월전부터...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그는 "보고싶다"는 말을 자주하기 시작해서 급기야는 목소리라두라는 애원까지....
전, 미혼인줄아는 그(그는 유부남)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점점 끌리게 되었죠. 물론 얼굴한번 보지 않은 사이지만, 목소리에서 느끼는 그의 진지함에 "어떻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저 나쁘죠? 남푠은 6살차이 나고, 넘넘 멋진남푠으로써 아빠로써 잘 하는데, 저는 이게모죠...그냥 지나가는 감정, 결혼전의 연예감정을 다시 느낀거겠지 하는 생각하고 싶어요.

신랑은 감성보단 이성이 앞선 젠틀한 사람일뿐,
나에게 아니, 이런 쓸쓸함은 이해안되는 사람인가봐요.
요즘에 "나 마음이 가을 이야" 그러면 "응 추워진다 감기조심해"그러거든여 후~~~~~

가정에 충실해야겠죠?
주체할수없는 이 감정을 이젠 여기서 접어야겠죠?
그를 만나면 안될꺼 같죠?,,,,,,,,,
더이상 슬퍼서......그럼 이만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