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혼자 고민하다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9급 말단 공무원인 신랑이
소형 중고차를 하나 사자고 합니다.
우리가 가진 재산은 전세금 3천만원이 전부,,,
서울에 전세값은 너무나 올라서,
지하에 안갈려면 최소 4천만원 있어야 하더군요.
1천만원 정도 대출도 받아야 하는데,,,

좀있으면 둘째도 가질생각인데,,,애 둘을 키우면
점점 돈이 많이 들어갈텐데,,,
신랑 직장도 전철, 버스가 다 가는 멀지않는 거리인데...

잘은 모르지만, 차 사면 돈이 많이 들어가고
또 돈을 모으기가 쉽지않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사실 차가 있으면 편하겠지만,
저는요,,,,젊을때 조금 고생하고 돈을 좀 모았으면 하거든요.
부동산 다녀보니, 전세금 3천만원인 우리 형편,,,
그 서러움을 알겠더라구요.

젊을때 좀더 허리띠 졸라매고 한푼이라도 모으고,
좀더 있다가 차를 사자는 제가, 나쁜 마누라 인가요?
남들 자가용 다 있다고,,,그래서 우리 형편에도
자가용 있어야 할까요,,,,

좀 힘들더라도 전철도 타고, 버스, 택시도 타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놀러가는것도
젊은시절의 추억 아닌가요?
젊은 시절 그러는건 별로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해요. 전...
좀더 나이들어서, 중년이 되어서,
지금보다 낫게, 우아^^하게 살려면,,,,

저도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옹색한건지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