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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 그러지마쇼.


BY cyrill 2001-11-03

우리 시댁 진짜 가난하다.
결혼하기전에 시집가보고 기절하는줄 알았다.
이런집에도 사람이 살구나하고..
그나마 남편이 좋아서 결혼했지만, 시댁은 싫다.
결혼할때도 받은거없다. 집도 직장생활하면 모은 피같은 내돈과
신랑대출금으로 구했다. 그러면서 바라긴 엄청 바란다.
그래도 해줬다. 100%는 아니라도 80%정도..
것도 정말 아까웠지만 내색은 못했다.
한달전에 시엄니가 옥매트를 은근히 바라시길래 며칠전에
인터넷에서 10만원정도하는 공동구매상품을 사드렸다.
어제 전화가 와서는 받았긴한데, 모양이 옛날꺼라느니,
색깔이 뻘겋다느니 하신다.
정말 김샌다. 우리집엔 옥매트없는데..
사준게 후회가 되어 소화가 안된다.
다른 형제들 다 그저그렇게 살아 아무것도 해주는거 없다.
그나마 우리가 한다. 매달은 아니지만 두세달에 한번 오십만원씩
드린다. 아깝다ㅜㅜ
시댁에 대해 애정이 전혀 생기질않는데 일부러 만들수도 없구..
시엄니.. 제발 주는대로 받으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