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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주위에..


BY 속좁은여자 2001-11-05

제가 이런얘길하면..절 손가락질 하실분도..많이 계시다는거 알겠지만..저 속상해서..그냥 하는 넉두리라도 해볼랍니다.

전 결혼한지 5년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 결혼정말 잘했다..그리고..지금도 남편이 믿음직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결혼하고 첫아이 나은지 얼마안되서 옛날에 남편과 결혼얘기 약간 오갔다는 여자가 시누와 의형제 맺어 자주 시댁과 오고 간다고 하며 우리 아이 구경하러 왔습니다...옛날 남편 앨범에서 여자 독사진 하나 있었는데..그여자 입니다.. 시눈 저가 착하다며 그여자에게 말하니..나중에 나가면서..한마디.. 정말 착하게 생겼다고..남편 눈앞에서 채어가도 못대들겠다고.....

..이게 첫아이 나은 여자앞에서..농담이라고 하는 소리입니까..?
저가..이를 갈았습니다..그래서, 담에 그여자가 자주 들락거리는게 싫어 아주 상대를 안하였습니다..남편..시동생.시누.시엄니..다 나보고 웃기답니다..형제같아서.. 옛날부터 알아온 동생이고..농담인데..저보고 과민반응이라고 합니다..저가 과민반응인지 아닌지..전 그여자가 꼴도 보기싫었습니다....저가..이게 시집살이라고..나가 살면..보기싫은 여자 안봐도 돼지 않냐고..대들었습니다..그래서..어머님은 저의 고집에..알았다고..다신 울집에 못오게 한다고..하셨습니다..
정말..그여자와 난 별로 부딪힐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몇년 지나서..다 잊었다고 생각했나..전화로 시누가 눈치보고 있는데도..자기가 여 오겠다고 통화하는걸 들었고..집안 분위기 썰렁해도..난 같이 있기 싫어서.. 화를 냈고..식구들에게 눈총샀습니다.. 남편도 저의 고집에 두손 들었습니다.. 저가..이번엔 넘 심했나 싶어..시누에게 사과했습니다..그리고..다음에 오면 미안하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그일도 잊고 있었는데.,.
어제 남편의 핸드폰을 우연히 가까이서 보았는데..그여자가 남긴 핸드폰 번호 메세지를 보았습니다.. 저..열받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여? 남편은 13년을 알아온 동생인데..안부전화는 가끔 하였다며..자기 못 믿냐고 합니다..

처음 아기났을때 아기옷 사오고..몸조리 하라고 우족 사다주고, 아기 젖물리는거 알려주고..남편생일날 남편옷과 저의 옷을 선물로 주 는 그런 여자 친구도 남편에게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