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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남편요구 거절하고.....


BY 거절녀 2001-11-05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죽겠어요.

전에 어떤님이 남편과 부부생활이 뜸하다고 속상해서 글을 올렸는데 전 반대에요.

아주 죽겠어요.거절해서 지금 냉전 상태에요.
안해준다고 삐지는 남편분 있으세요?
아마 없을 거에요.

전 이해가 안돼요.거절했다고 토라져서 며칠씩 말도 안하는 남편이.

이혼얘기를 하더군요.이것때문에 이혼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제가 늘 거절하는것도 아니고 방광염이 걸려 고생하는데 옆에서 요구를 하니 누가 잘못이 있나요?
제가 그랬죠.길가는 사람에게 물어봐라고요.
방광염이 걸린 마누라에게 하자는 사람이 이상한지,거절한 사람이 이상한지를 말이에요.

이런얘기 누구에게도 하지못하고 속태우는 불쌍한 나.

남편은 거절하면 몹시 존심이 상한가 봐요.
그것도 가끔해야지 이틀에 한번 요구를 하니 제가 죽죠.
거절도 결혼생활 2년에 딱 3번 했습니다.

전 아직도 방광염때문에 고생이랍니다.

남편왈 절대 나와 하지 않겠다 하네요.
언제까지 그런지 두고 봐야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깜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