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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가 손님이면 며느리도 손님인데...


BY 어떻게생각하세요 2001-11-05

명절날 사위는 처가에 가서 손,발가락 하나 꿈쩍안하고 놀고 먹어도 당연하고, 며느리는 시가에 가서 죽도록 노동해야 당연한 현실.
저는 이 현실이 너무 싫습니다.
시모께 말씀드리렵니다.

"오빠는 우리친정에 가면 손님이랍시고 아무일도 안하고 놀고먹는데
저는 왜 며느리도 손님인데 시집에 와서 이토록 일만 해야 하나요?
저도 앞으로 손님대접받고 싶습니다. 명절에 저한테 일 시키지 말아주세요. 만약 꼭 할 일이 있으면 양을 줄이고 시동생,남편 모두를 참여시켜주세요. 아니면 저도 작은 노동이라도 할수가 없습니다. "

젊은 주부님들, 님들은 당연한듯 일을 하시지요?
저는 명절한번,제사한번 지내고 나서 병을 얻었습니다.
원래 몸이 약하기도 하지만, 가서 하루종일 몸을 구긴채 일을 해서 심한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몇개월을 다니는데도 깨끗이 낫지를 않습니다.
이 모든게 다 명절때 가서 죽도록 일한것때문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이런 불합리한 제도에 순응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그래도 되겠지요?
다른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