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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예전의나로 돌아가고싶다.


BY 지니 2001-11-06

결혼후4년.
허니문베이비가생겨 신혼도 뭐도모르고 입덧에,
낮선동네에서 -시장한번갈래도 버스한번탈래도 30분은걸어가야하는 웃기는 서울안의동네- 정이안들고.

시댁이 가까워 수시로 교회다,기도원이다 시모에게 끌려다니고,억지웃음 짓고.
임신했을때 우울했었다.그래설까?
애기도 날 편하게해주질않았다.지금도4살이지만 유별나다.
극성스럽고 투정이심한편이다.
그러는동안알게된 시댁의사정.
시아버님은 별수입도없으시고,어머님이 바느질해서생활비버신다고.
남부럽지않게자랐는데 시댁이어려우니 장남며느리라영향이크다.

결혼전엔 절대몰랐던 사실.
돈이궁하게사는게계속지속된다.
게다 빚까지있고.
친정에선 그저 우리에게퍼다주시고 시댁은 없는우리에게서 받아가시고.
4년이지나니 슬슬짜증이난다.
내가 풍요롭게살다가.왜이리 없는집안에 시잡와 고생을 해야하는지.
화가난다.

점점내가 변해가는걸느낀다.
모든게다 부정적이되고 짜증만난다.
왜이럴까?
처녀적의난 늘 긍정적이고 희망에차있었는데.......

내가결혼해서 이리변할지 나도몰랐다.
내가못되진거겠지.
아니 좀더 현실적으로 된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