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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뭐하고있나...


BY 드림이.. 2001-11-06

예전에 글을 오렸습니다...
혼자 이사간다고....

어제 신랑과 모든 애기가 끝났습니다..
정리하자고...

오늘 사무실에 있는데 시아버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너 지금 뭐하는거냐고...니가 뭔데 그러냐고......우리애는 아무런 하자가 없는데 나가 문제라고....신랑이 벌어준거나 먹고 애나 낳고살지 뭔일한다고 오밤중에 다니냐고....당장 무릎꿇고 울면서 빌라고.."

첨에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시댁에 일주일간 못간일이 있었습니다.몸도 아팠고..솔직히 너무 가기 싫었습니다.일주일만 자유?를 찾고 싶았습니다..
주말에 신랑이랑 쇼핑도 갔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다음날...
불려갔습니다...
시어머니가 서로 속애기좀 하자고....
왜 안올라 왔는지...

무릎꿇고 3시간동안 설교듣고...한마디 했습니다..
저희 일주일간 서로 바빴고...주말에 둘이 놀았다고...

지금와서 말대꾸하는 며느리라 합니다..
신랑 ....아직도 아무말 못합니다...

오늘은 아버님께 말했습니다..
저 최선을 다했다고...

제 나이 이제27입니다..
단지 결혼했다는 이유로 일도 포기하고 신랑 월급100만원가지고
살면서 살림해야 합니까...
저...15년간 그림 그렸습니다..
미술고 미대두 나왔구...그동안 쏟아부은 레슨비아까워서라두
일하고 싶었습니다...

한가지 묻고싶습니다..
결혼하면 시댁에서 시키는데로...부모님이 하라는데로 그러고 살아가는게 정석입니까?
그러고...애낳고...나이먹고 사는게 끝입니까?
원래...다 그렇게 사는겁니까?...
저는 시부모님 목소리만 들어두 숨이 멈출거 같습니다..

이제까지 그고생하면서 마음정리했는데...
모든개 원점으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안살아도 와서 무릎꿇고 울면서 빌라하는데...
저 진짜 가서 빌어야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