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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사람이나 많이 배운사람은 없는자들의 적인가?


BY 이상해 2001-11-06

우리남편 의사입니다. 그러나 어린시절 가난하게 성장해서 부자에 대한 경계심,적개심이 대단합니다.
학식은 자기가 꽤 잘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같은 의사중에서도 학벌이 좀 떨어지거나 지방의 사립대출신은 아주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부자들에 대한 태도역시, 일제시절 일제앞잡이노릇하며 돈을 번 케이스가 많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지도층(?)에 대해서도, 막상 압구정현대백화점에라도 가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좋지않게 평가합니다.

우리시동생은 공부를 못해서 그냥그런학교출신입니다.
자기가 못났기에 타인의 학벌갖고는 한마디도 안하는데, 부자는 아주 싫어합니다.

남편이나 시동생이 너무 없이 자라서 때로는 인격장애가 아닌가 의심이 갑니다.

부자를 고깝게 보는것,
이해가 안갑니다.
그나마 우리는 노력하면 잘살수있는 기반이 있으니 고정하라고해서
진정을 시킵니다. 우리는 상류층이라고 남편에게 주입을 시킵니다.
남편은 상류층을 욕하다가도 내가 "우리도 곧 돈이 생기니 우리도 상류층이야"라고 말하면 진정을 합니다.

없는사람들은, 없이성장한 사람들은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우리남편을 통해서 가난한환경의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항상 찌들렸고 어딜가도 잘 대접받지 못하고 그렇기때문에 부자와 결혼이라도해서 엮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것, 인간에게 욕심이 있으니
욕할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자는 가난한자를 욕하지말고, 가난뱅이는 부자를 욕하지 맙시다.
늙고 가난한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부자대열에 낄수없지만 가난하지만 젊은사람은 얼마든지 공부해서,노력해서 부자가 될수있습니다.
노력만이 최선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