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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진 남편과의 사이가 나빠지지 않게 하고 싶은데.....


BY odree 2001-11-07

신랑이 사업을 하다가 빚을 졌어요.
엄청.......
저는 원래 일을 하고있었고 지금도 일을 하고 있으니까
그 빚이 모두 제앞으로 떠맡겨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끔은 제 이름으로 차용증을 써주기도 하고 대출 받아서 막기도 하고...
하다보니 그 사람들과 통화하면서 목소리도 높여야 하고
속도 상하고 싫은 소리도 들어야되네요.
더이상 말려들어서는 저도 못살것같네요.
시부모님들은 딱잘라 나랑은 상관없으니 모르겠다고 말하라고 하는데
막상 신랑이 곤란하니까 그것도 어렵고
그렇게 하자니 신랑이 싫어할 것 같고...
일을 관두자니 당장 돈 만원이 아쉬운 상황이되고....
어떻게 하면 가장 현명하게 이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될까요?
신랑에게 상처를주지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오늘도 대판 신경질난 목소리로 소리질러 버렸네요.
더 이상 그런 사람들과 내가 통화하는 일 없게 하라고요.
그 사람 내가 그러면 말도 없이 혼자 속으로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너무 화가나서 그사람한테 소리 질러 버렸어요.
이래저래 속상합니다.
빚을 정리하면서 가족끼리도 화목할려면 어찌하면되나요?
신경질 적인 제 성격을 고쳐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