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말할수도없고..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여기에라두 안쓰면 미쳐버릴거 같아요.
지금 전화로 무쟈게 싸웠어요.
저는 친정에..4달째 백수남편은 우리 집에서..
싸우다가..화난다구..저보구 친정에서 오지 말라네요..
내일이 울 딸 백일인데..
애가 태어나두 변함이 없는..
할말 안할말 못가리구 하는 저 인간..
하긴 성격이 불같아서요..
싸우다가 열받으면..
가끔 폭력도 행사하지요..
맨날 다신 안그런다구 하면서..얼마전에 또 뺨 두대 때리구..
이번에두 정말루 진짜루 다신 안 때린다는데..
믿을수가 없어..
결혼전에 가지고 있던 빚이..여기저기서 마구 나오구..
다 합하면..거진 2500만원은 되구요..내가 미쳐..
내 생전에 빚이라곤 한번도 져본적이 없어서..
빚 생각만 하믄 머리가 딱딱 아파요..
남편..전혀 빚은 신경두 안써요..
남들두 다 그렇게 빚지구 산다면서..
대책없이 카드쓰구 다니구..
술먹었다 하면..
새벽 4시구..
여차하면..집이 멀다는 핑계로..다음날 들어올때두 있구요..
술먹구는 왠 여자들한테 그렇게 전화를 해대는지..
내가 달달 볶아서 일부는 정리했지만..
아직두 연락하면서 가끔두 만나는 여자친구있구..
--;..애인이 아닌 친구라지만..기분은 나뻐..
왜 여자들한테 밤 12시가 넘어서 전화를 하냔말야!!!..
가진거라고는 빚밖에 없는 인간이..
술값은..맨날..10만원...30만원..40만원..
지 카드값으루..100만원 다달이 가져가구..
운전면허두 없구..
운전면허 없는것두..결혼하구 한참 후에 알았어요..
같이 차 타구 가는데..
갑자기 경찰차가 따라오니깐..마구 도망을 가더라구요..
신호 위반에 걸렸거든요..
결국은 잡혔는데..
남편..손이 발이 되도록 경찰들한테 싹싹 빌더라구요..
왜 그러나 했더니만..무면허라구..
흑..그때의 배신감이란..
경찰한테 싹싹 빌구 있는 남편에게 절대 동정이 안가더라구요..
이것때문에 벌금두 500만원은 썼어요..
4달째 지금 백수예요..
회사가 맘에 안든다고 나왔어요..
지금 당장 생활비두 없는데..
2주전에 저 몰래 단란주점가서 40만원을 쓰구 왔더라구요..
거기다가 며칠전엔 아침 7시에 들어왔구요..
새벽까지 단란주점에서 놀았대요..
무슨 짓을 하고 놀았기에 팬티는 그렇게두 지저분한지..
제가 임신하구..지금까지..
저희 한번두 부부관계 안했거든요..
거진 1년이 다 되가요..
그런 인간이 나가서 그러구 들어왔으니......
다들 힘들게 사는데..모..
하면서 참구 살려구 지금까지 참았는데요..
정말..
앞으루두 또 참구 살 생각을 하면..깜깜하구..
답답해지는게..
차라리 이혼하구 혼자서 애 키우믄서 사는게 낫겠다..싶기두 해요..
속상한 얘기 하자면..더 있지만서두..
에구..너무 많아서요..
친정 부모님 속상하실까봐 말 못하겠구요..
T.T..정말..
다 말씀드리구..진지하게 이혼을 생각해볼까..
엄마는 한번만 또 손찌검하믄..
당장 오라구 신신당부하시죠..
이혼하구..엄마랑 살자구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대성통곡하구 싶은데..할곳이 없네요..
속이 썩어서 문드러지는 느낌..
여러분은 아세요??....................................
전 아무래두..결혼 정말 잘못한거같아요..
똥밟았다구 생각하구 있으니깐요..
T.T..내 인생이 왜 이렇게 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