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처럼 살기싫었어.... 그래서 아버지같은 사람이 아닌 정 반대인 남자만나 살잖아. 그래~ 엄마 어쩌면 난 아버지가 내부모란게 넘 싫어서 차라리 아버지가 날 자식이라 생각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그래서 난 떠나는길밖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뒤도 안돌아보고 엄마하고 아버지에게 등돌리고 내살길 찾아 간게 최대한의 내가 할수있는 탈출이라고 느꼈어. 지금 엄마 나 너무 힘들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싶지만 엄마가슴에 상처주고 싶지않아 말도 못하겠어.
아버지땜에 맘고생 몸고생... 정말 한권의책에 다담을수없는 엄마가 살아오신그 인생의 이야길 어떻게 글로 쓸수있을까??
가난한 집에 막내며느리로 들어온게 뭐그리 죄길래 그 무거운짐혼자 아직까지도 짊어지고 앞으로 더 얼마나 기약없는 길을 걸어야하는지 그렇게 평생 고생만하다가 갈까봐 너무나 두렵기만한데...
늘 엄마처럼 살지마라고 ... 입버릇처럼 하던 그말을 늘 내머릿속에 되내이면서도 불안했던건 지금와서 나도 한아이의 엄마가되고한집안의 며느리가 되고 한남자의 아내가 되고 보니어쩌면 나도 엄마의 인생을 닮아가고 있는것 같아서 불안하기만하고 나도 엄마처럼 한집안의 막내며느리로 들어와 엄마처럼 평생을 맘고생,몸고생 맏며느리노릇만하다가 인생의절반을 포기하고 살아야하는게 아닌가하는 공포가 날 집어 삼킬것같아 무서워.... 하루라도 그저 아무일없이 마음만이라도 편했으면 좋겠다고 늘 가슴으로 빌면서도 행복은 늘 나를 피해만가고
불행은 왜 이렇게도 쉽게 찾아오는건지 모르겠어....
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그저 막막하기만한데 절대 엄마처럼 안살거라고 마음속으로 그렇게도새뇌를 하면서 살았건만 엄마같은 그 피눈물나는 삶을 내가 다시 걸어가야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이 나를 치를 떨게 만들고 있어. 엄마한텐 주고싶지않았던 그 모진상처를 주고 나혼자 살려고 그렇게 모질게 떠나와 다른집의 식구가되었으면 잘이나 살았으면 엄마한테 진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까 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가 되어 늘 엄마걱정하게만 만들고 있으니 난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될걸을그랫나봐... 엄마~ 왜이렇게 사는게 힘든거지??
왜이렇게 고달픈거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되는거야~~~~~~
엄마한테 안겨서 펑펑울고만 싶은데 갈수가 없어.
지금난 어두운 터널에서 헤매고만 있는데 숨쉴공간이없는데 빛이 안보여서 나가는 길을 찾을수가 없어. 누가 날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내곁엔 없어. 나한테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없어. 어떻하면 그 터널속에서 빠져나올수있을까... 엄마~~~~~~ 나한테 힘이없어.
그 누가 날 그 터널에서 구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