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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급해요..


BY 도와주세요.. 2001-11-10

너무 급해서 아주머니들께 이렇게 물어봅니다.
제 친구이야기인데..너무 어울해서 너무 분해서 어떡하면 되는지...
결혼을 전제로 사귄남자가 있었는데 양가에 결혼승낙다받구...
곧 결혼날만 잡으면 되는 그런사이였는데, 갑자기 한달전 헤어지자구
맞지않다구..일방적인 통보로 너무 힘이 들었는데..몸이 이상해서
알아보니 임신이더군요. 그래서 제 친구 임신했다고 했더니 그 사람왈 빨리 지우자고 냉정히 이야기 하더라구요 병원도 혼자가고 혼자서
너무 괴로웠죠. 이유를 알아야 친구가 포기라도 하는데...
온갓 철학관 다 다녀가며 이유를 알려고 했죠, 그 남자는 핸드폰 꺼놓고 연락이 되면 하는말..아직도 왜 내가 헤어지자는 이유모르겠냐고
너하고 나는 너무 안맞어..그런말만해놓고선....
오늘 아침 그 사람에게 핸드폰을 했는데 어떤 여자가 전화를 받았어요. 그 여자가 친구더러 더 당돌하게 누구냐고 누구길래 아침부터 전화냐구...친구는 결혼할 사이라고 하니 그녀왈 혼자 좋아해서 혼자
진행해놓고 무슨 사이냐고...난 아기까지 지웠다더니 그녀왈..요즘이
어떤시대인데 아직도 그런 고리타분한일로 메달리냐고 아주 기분나쁘게 이야기해서...
친구엄마가 전부다 듣고 집에와서 사과해라구..하고 있는데...
친구는 이제 미련도 없고 이젠 놔줄려고 하는데 남자하는짓이 하도
괴씸해서....억울해죽겠다구..
어떻게 하면 이 억울함이 좀 해소될까요?
친구가 이 남자 사귀면서 칠팔백정도 돈만 날려다고 하드라구요.
제가 그랬죠 인간같도 않은 놈 위자료 격으로 돈이라도 이백정도
받으라구... 그랬는데..너무 치사한가요?
어떤 방법이 없나요?
아주머니들 현명한 지혜를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