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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신랑이..


BY 55빛 2001-11-10

결혼한지 2년도 채 안되었어요..근데 신랑이 요즘 저에게
너무 서운한 맘이 들게 하네요..
음...저의 신랑은 일이 정말 지겹게 많은 곳에서 일을
합니다...새벽 6시 반에 나가서 요즘은 새벽 2시 반이
되어야 들어오는 정도니까요...너무 화가 나서 그만
두라고도 해보지만 신랑은 자기 일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 강한탓인지....하여튼 그렇게 회사에 있는 시간이
많으면서 제가 전화하지 않으면 집에 전화한번 하지 않고,
집에와선 (물론 당연히 피곤하겠지만..) 곤히 자고 있는
어린 딸아이의 얼굴도 보지않고 자버리니...당연히 부부
사이의 대화 시간도 없고... 글쎄 얼마전엔 회사에서 너무
늦게 끝나 회사옆에 혼자 산다는 직원과 연락도 없이..
외박을하고..자기 핸드폰은 충전도 못해서 나가있으니
아무리 내가 전화해봤자 연락은 안되고..외박한 일은 처음
이라서 그땐 더욱 얼마나 화가나던지요..
다음날 들어와서 너무 미안하다고..그리고 그 다음날도 미안
하다고 계속 사과를 하더군요. 그렇게 무심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요즘에 일에 치어 식구에게 무심해 지니 속상하답니다.
아줌마 선배님들께서 조언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