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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사는건가요?


BY 슬픈 마음 2001-11-11

전 결혼한지 2년이 넘었어요 정확하게 말하면 동거생활까지 10년이예요 근데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어요 우울증이 너무 심해요 죽고싶고.. ㅠㅠ 우울증이 생긴 결정적인 이유는 남편의 귀가시간이 항상 새벽이라는거예요 10년동안내내.. 결혼하고도 우울증이 없었는데 애기 임신하고부터예요 지금은 아이가 둘이랍니다 두살,한살이예요
게다가 더 우울하게 만든건 부부관계랍니다 항상 늦게 들어오는데다가 임신까지 두번이나 했으니 둘의 사이가 너무 멀어졌어요 남편에게 제 상태를 얘기했더니 저보고 정신병자래요 그말에 충격...
남편에게 메일도 보내고 속옷도 신경써서 입고있는데 남편이바뀌는듯하더니 다시 원상태로 바뀌었어요 정말 울고 싶어요 요즘은 유일한 낙이 집에서 양주를 혼자 마셔요 술이라도 마셔야 살것 같아요 저좀 위로해주세요 부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