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고만 있다가 저도 뭔가 대답을 듣고 싶어서 올립니다.
저는 32살이고 5살난 딸아이를 하나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몸에 이상이 생겨서 아이를 가질수가 없답니다.
남편은 딸아이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고민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고 합니다.
남편도 집안이 어려워서 어렸을적에 못해본것이 참 많은데,
하나만 낳아서 충분히 해주면서 키우자구요
저도 그럴까 합니다.
하지만 가끔 혼자있는 아이를 보면 내가 너무 잘못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유를 알면서도 장남이라 아들하나
바라는 시어머니께 죄송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불임치료하는데 돈도 많이든다고 하고, 또 그렇게 해서 낳았는데
딸이면 (우린 전혀 상관없지만)시어머니가 또 얼마나 뭐라하실까
하는 쓸데 없는 걱정에 시달리고 있어요.
선배님들 제게 딸하나로 충분히 행복하게 살수 있다는 확신을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