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부들이 다 하는것을 저는 왜 그리 고민이 되는지...
맞벌이 하다가 회사 그만두고 3살 1달된 아이 키우는 이제 막 가정주부의 길을 가는 아줌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통장관리
(아!. 너무 쉬운 질문이라 챙피해서 친구에게도 구체적인거는 못 물어보겠더라구요.)
여태 신랑월급으로는 신랑 학비와 세미나 및 책값으로 다 쓰고(의대박사과정이라 월급으로 다 씁니다) 제 월급으로는 생활비 했거든요.그래서 할인점카드,보험, 내 핸드폰등 자동이체등은 제 통장으로 되어 있구요.
신랑월급은 마이너스통장으로 들어오는데 신용카드는 따로 또 있어요.
그러니까 신랑 월급통장, 주택은행 카드긁는통장,
저는 내 월급통장(각종 자동이체) 하나 있거든요.
신랑은 제가 한달 산후조리 하는중에 저에게 생활비 하나도 안주었어요. 8월에 회사그만두로 월급나오는데도 없는데 신랑은 아직도 제가 돈이 있는줄 알고 뚝하면 "너돈으로 해"그래서 속이 터집니다.
퇴직금은 손 안대려고 하는데 자꾸 그러니 계속 쓰게되고, 신랑은 옛날생각하고 생활비주는것을 자꾸 미루네요.산후조리원에서 하도 속상해 산모들에게 물어보니 통장이니 카드니 다 받으라고 하네요.
몇번을 얘기해서 가정경제는 이제 제가 다 하기로 답을 받았는데,
애 둘 데리고 은행가기도 힘들지만 제가 다 관리해야 하지요?
제 통장에서 자동이체 되는거 다 신랑통장으로 변경하고 카드도 신랑카드쓰로 신랑싸인 해도 되나요? 아니면 반대로 해야 될까요(신랑월급을 용돈빼고 몽땅빼서 제 통장에 넣나요?) 신랑통장 받기로 한것도 겨우 했는데 은행에 가서 이것저것 해달라 부탁하면 자기가 관리할 거 같아 시키지도 못하겠어요.저의 큰형님은 신랑이 금융,돈관리에 능통해서 신혼때부터 생활비만 타서 썼는데, 지금 마흔살인데 마음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예요. 생활비를 풍족히 받는데도 친정 무슨일 있을때 돈 (병원비, 부모님여행등) 더 달라는 말을 겨우 하더라구요. 저도 그 꼴 날까봐 산후조리 끝나고 집에오자마자 고민이 돼서 잠이 안오네요. 이제부터 저는 시작이거든요.참고로 신랑은 연예할때부터 반땡하고, 지금까지 제가 벌었기 때문에 신랑에게 돈받은적 하번도 없고 신랑은 신랑대로 저는 저대로 각자 쓰고, 여태 네돈 내돈 따졌었어요. 그리고 2년후면 개원도 해야 되는데 융자받고 그러는거 다 여자가 알아서 다 하나요? 이 싸이트 보면 시아주버님 결혼비용 상담도 있던데, 큰일 적은 일 , 통장받으면 여자가 다 알아서 하나요? 남편은 거의 신경끄고 사는거예요?
너무 우끼죠? 그래도 저에게는 큰 고민이예요,
신랑이 월급받으시는 분들, 통장관리 어떻게 하는지 조언 부탁해요.
그리고 사업하는 신랑(저희 2년후면 개원하기 때문에) 돈관리 어떻게 하는지 선배님들 꼭 알려주세요. 저에게는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