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처럼 지극히 정상적으로 시장도 보고 같이 운동도 가고 일요일이면 교회도 갔습니다.
애들은 더욱 더 엄마에게 잘보일려고 노력하고 서로 옆에 잘려고 하고
공부도 시키면 잘 듣고 밤이면 따뜻한 방안에 행복이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만은 무언지 알 수 없는 행동이 보이며 자꾸 의심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같이 손을 잡고 자는 것조차도 거부하였습니다.
당신 몸과 마음이 다 망가졌군
옛날의 모습이 아니야.
우리에게 넘어야 할 산이 여러개 있을꺼야.
하나 둘 넘다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 오겠지.
서로 인내하고 참으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자고 얘기 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사랑으로 대하면 점점 나아지리라 믿었습니다.
둘째놈 초등학교 2학년은 엄마가 돌아온 사실을 학교에 모든 반애들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했다는 말과 선생님께도 자랑했다는 말에 엄마도 그리고 나도 웃으면서 그래 잘했어 하고 뒤에서 쓴 웃음을 지었습니다.
얼마나 엄마가 없는 것이 서러웠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