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결혼한지 7개월 접어드는 신혼이라고 말할수 있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몇일전 정말 깜짝 놀라고 기가 찬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답답하고 심난한 일이 있습니다.
카드값 때문이지요..지금 빗만 해도 1,000만원 정도 됩니다.
저 처녀때는 카드라는 것을 긁어 보지도 않았고 요즘은 가끔가다가
일시불로 값 별로 안나가는거는 긁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현금서비스를 받는다고 카드를 달라고 하더군요..
전 그냥 아무 스스럼 없이 줬습니다. 당연히 갚을줄 알고 ...그리고
남편을 믿었기에...그런데 그게 1달이 지나고 2달이 지나고 나니 어느
센가 카드값 메꿀께 1,000원 정도 되더군요..
돈이 모질라서 요번달 현금서비스 받아서 카드값 메꾸고..그런식으로
갚어나갔습니다..결제일에 못 맞춰서 내게 되고..
그런데 카드는 제것이고 해서 몇일전에는 카드사직원한테 빨리 돈내라
저한테 전화가 오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기분도 그렇고 하여..남편이랑 술 같이 마시면서 진지하게 앞으로 어
떻게 할까 얘기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싸웠습니다..나랑 왜 결혼했냐고 카드땜에 결혼했지?..나랑
결혼하기 전에는 어떻게 사업했냐고..막 울면서 대들었습니다..당장
카드값 갚으라고 결제일 꼭 맞춰서 갚으라고 하면서 막 대들었습니다
남편이 하는말 "수금이 안되고 돈이 없는데 어떻게 갚어" 그럼 제가
수금을 하라고 했습니다..닥달을 해서라도 수금을 하라고...
그런데 자기는 그렇게는 수금을 못 하겠더라구 하더군요..전 참 기가
막혔습니다..그런사람이 사업은 무슨 사업이냐구..막 소리질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에 소주병을 확 집어던지더니 저를 위협하더군요.
"고만해" "싫어" "고만하라구 했지" "싫어"
전 솔직히 놀라고 무서웠습니다.. 깨진 소주병 윗부분으로 저를 찌를
기세로 겁을 주더군요..
어찌나 무섭고 두렵던지 전 그자리를 막차고 나와서 화장실에서 막 울
었습니다..전 건너방에서 잤습니다..
아침에 오더군요..미안하다고...
그런데 담 번에도 그렇게 화나고 하면 또 다시 저런 무서운 행동을 할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안한다고는 하는데....
전 정말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