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들하나를 두고 있는 6년차 주부입니다.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할런지... 남편은 저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게으르고 애교없고 알뜰살뜰하지 않다구요..청소 2틀에 한번합니다.
잠이 많은편이구요.모든것이 불만 입니다..
하지만 저라고 남편에게 불만이 없겠습니까?
잔정없고 집안일 하나도 안도와주고 지도 게을르면서 청소 자주 안한다고..아님 도와주면서 잔소리 하던가...
5년동안 맞벌이 하면서 손하나 까딱 안하는 인간이..저에겐 아껴라구
하면서 지할껀 다하구..기념일 같은건 하나도 안챙기구
마누라 아파도 무심한 인간이..아 쓸려니 열 받습니다..
이사갈집 문제로 싸우다가 이런소릴 하대여.너 만나서 자기인생이
피폐해졌다구.. 우린 미래가 없다구..미친놈..
누군 너 만나서 행복했는줄 아냐? 맨날 잔소리로 반찬투정으로
싸움 붙이기나하구..입맛도 까다로와서 해놓은 반찬도 손도 안대면서
저 그래서 요리도 배우고 해줄려고 노력했습니다.이젠 지쳤어요
가정지키려고 그 까탈스럽고 이기적이고 말도 막해서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아이의 맑은 눈을 보면ㅅ서 참았습니다만
이젠 힘이듭니다.남편도 이혼을 원하는것 같구요.
지금은 냉전중입니다.2월이면 이사를 가야하는데 제 마음도
될대로 되라 입니다.하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난 알콩달콩 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물론 선택은 내가 하는것이지만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