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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바보다 친구랑 그만 만나고 싶다....


BY 슬픈사람 2001-11-15

저에게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전 아직 미혼이고 친구는 이혼녀 입니다 지금부터 저의 실제상황 입니다 무엇부터 쓰나~~ 저희들은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십대후반이어서 알고 지낸지 10년이 넘었어요 제친군5년 결혼생활하다가 딸을 하나 낳고 남편과 성격차이로 헤어졌어요 그런데 남편이 저한데 그러더라구요 "개 남자라면 다 좋아한다구" 저 그남자랑 막 싸웠어요 그당시엔,,,벌써2년전 일이내요~어쩌튼 헤어진 이후 딸은 그남자가 키우고 친구는 다시 친정에서 살아요 그냥 백조로,,지냅니다 잘살거든요~ 지금까지 친하게 지냈지만 이제는 저 지쳐갑니다 예를 들자면 이혼전에는 만나면 더치하고 이혼후로는 처음에 음식먹고 차마시면 서로서로 계산했어요( 저 월급100 입니다)그런데 이제는 노골적으로 자기는 돈 없다면서 돈 않내고 주문만 해요 어딜가든~ 개 화장품 좋은거에 외제 아니면 않써서 화장품 이것저거 사면 20만원 넘어요~(물건은 꼭 백화점에 가서 사요)그리고 머리하면 10만원은 넘는게 기본입니다 저 염색도 돈 아까워서 집에서 해요~거기다가 가끔 약속을 잡고 전화 연락이 않되서 기다리다 지쳐 집에 가면 나중에 전화 와요 밧데리가 다 나가서 그랬다나~그래서 뭐했는데 하면 아는 오빠 만났다고 합니다 그냥 영화 봤다구(나 정말 바보 입니다) 화 못냈어요 향상 그런일이 비일비제해요 어쩜 남자만 만나면 연락이 두절이고 아니 그럼 미리 연락을 주던지..(나 미침) k오빠 만나구 내일은 j 오빠 만나고 등등.. 부러워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내년에 결혼합니다 저~ 거기다가 자기가 한통내면 분식집 직행이구 내가 한통낸다구 하면(월급 받는날) 꼭 패밀리 레스토랑 갑니다 전 사실 삼겹살이나 먹을까 그런면 그래요" 기분인데 고기집 가면 냄새 나쟎아 나중에 옷에 그런거 싫어~코코스 가자~베니건스 가자 "그럽니다 가면 기본이 6만원인데 가도 꼭 제일 비싼거 먹으면서 그래요"이럴때 먹지 언제 먹니" 자기가 쓸때는 김밥에다 순대~ (지금까지 3번)나 정말 미쳐버립니다 남친은 내가 이렇게 쓰는줄 알멸 뒤로 넘어갈거예요~~거기다가 어쩌다가 자기 아는남자 같이 만나면 꼭 커피나 음료 삽니가 맨날 산것처럼... 계산대에 달려가서,,)쩝쩝 그러면서 한마디" **오빠 내가 백조라도 꼭 내가 계산하고 그래 ~ 월급쟁이들 월급으로 생활하기 어렵쟎아(나 뒤로 넘어감) 하루는 나한데 전화가 와서 누구누구오빠 이상하다면서 별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어제 만나기로하고 연락이 않되서 기다리다 지쳐 집에가서 자고 있으니깐 전화 옴 "난데..오늘 미안 ~깜빡했어 너랑 약속~~ 사실 오늘 누구누구오빠랑 양평놀러갔거든~그래서 연락 못했어!!!!????~(전화 없어요~양평에는) 시계보니새벽2시더군요~정말 제친구지만 남자라면 미쳐서 친구는 안중에 없어요 여러분!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다 이해해야 하나요? 아니면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아니면 계산적인가요~ 답변글 좀 ~올려 주세요 네~~